법무부 "경북북부2교도소 수용자 500명만 이송…현재까지 인적피해 없어"

경북 |
"경북북부2교도소 제외한 교정시설 산불 상황 호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무부는 26일 경북 지역 산불 확산으로 인한 교정시설 수용자 이감 상황과 관련해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약 500명만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7시 5분께 기자단 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신속한 진화 활동과 바람의 방향 변화로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26일 경북 지역 산불 확산으로 인한 교정시설 수용자 이감 상황과 관련해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약 500명만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고 있는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인근 야산에 산불이 크게 번지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어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전날 경북 의성군 산불이 청송군으로 번지자,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여명과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의 수용자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을 검토했다.

이날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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