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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에너지·건설주 상승에 상승 랠리

기사등록 : 2021-10-0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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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4포인트(1.60)% 상승한 458.5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7.53포인트(1.85%) 뛴 1만5250.86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7.07포인트(1.65%) 오른 6600.1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2.17(1.17%) 상승한 7078.04에 마감했다.

시장은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와 가스 가격의 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긍정적인 실적 업데이트가 낙관적인 심리에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상원 지도자들이 대출 한도를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예상보다 적은 실업 수당 청구를 기록한 뒤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1.6% 상승해 주간 손실을 되돌렸으며 모든 부문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너지 부문은 0.2% 상승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몇 주간 주식 시장 변동성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부추기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부채 문제,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한 위험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치 못한 상승으로 유가가 이틀 연속 떨어졌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에너지 위기 속에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럽 가스 선물이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다만, UBS의 전략가들은 러시아의 공급이 가격 조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수출하는 가스는 이미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유럽 겨울 시즌에 맞춰 추가로 선적을 가속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3.2% 상승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많은 독일 DAX 지수는 1.9% 상승한 5월 이후 최고의 세션을 기록했으며, 이는 8월 독일 산업 생산량이 작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지만 상쇄했다.

한편,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기업의 이익은 2분기의 152.6% 급증에 비해 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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