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차량사물통신 전문기업 라닉스(대표이사 최승욱)는 차량용 반도체 MCU개발 국산화 추진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라닉스가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이하, MCU)의 고도화 및 국산화를 목표로 신사업을 추진한다. 차량용 MCU는 자동차 내 부품과 전자장비의 두뇌 역할을 한다. 최근 자율주행차 및 5G 커넥티비티가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차량용 MCU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차량용 MCU 국산화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MCU의 97%~98%가량을 수입하고 있다. 이에 라닉스는 본 사업 추진을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과 가성비의 차량용 MCU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라닉스는 에이스안테나와 협력해 2024년 내에 상용 칩을 개발하고, 에이스안테나는 이를 적용한 스마트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한다.
에이스안테나는 첨단 안테나 및 RF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특히 축적된 안테나 및 무선통신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안테나, 차량용 레이다(RoA: Rearseat Occupants Alert)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닉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 개발을 통해 수입품 의존에서 벗어나 통신 및 안전성이 우수한 국산 MCU를 개발하겠다"며 "목표 기간 내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일반 차량 및 전기차 회사 납품을 통해 매출 확대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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