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을 비롯한 주변 도심권이 침수 피해에 신음을 앓는 가운데 빗물로 인한 침수를 막을 수 있는 원천 해법으로 여겨지는 '저류조' 사업을 영위하는 자연과 환경이 강세다.
10일 14시 00분 자연과환경은 전일 대비 5.05% 상승한 1,665원에 거래 중이다.
역대급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천 홍수 및 도심 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대통령실 참모들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 장관들이 참석해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 문제를 점검해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충분히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빗물 및 홍수로 인한 침수 해결법으로 '저류조'설치가 관심받고 있다. 이의훈 충북대 토목공학부 교수는 불투수 면적이 커 물이 땅속으로 가지 못해 부하가 가중된 강남 등에는 어린이공원, 운동장 지하에 지하 저류조를 분산형으로 만들면 어느 정도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연과환경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의 강남 침수를 예를 들며 해당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당사의 저류조 시스템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연과환경의 저류조 공법은 14건의 지자체단체 시공에 적용된 바 있다. 현재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이 최대 강우 처리 용량으로 현재 60~85mm 수준으로 설계되어있어 100mm이상에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저류조설치, 유역경계조정, 유역분리터널 신설, 역경사 관로 개선 등이 처리 용량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며 자연과환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