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윈하이텍이 상승세다.
22일 14시 43분 윈하이텍은 전일 대비 4.23% 상승한 4,065원에 거래 중이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재입찰에도 유신 컨소시엄 1곳만 단독 참가했다.
유신 컨소시엄에는 분야별로 7개 업체가 참여했다. 교통(공항·도로·철도) 분야는 유신, 한국종합기술, 포스코 3개사가, 항만 분야는 한국항만기술, 연안항만 2개사다. 지질측량 전문업체 2개사도 컨소시엄에 포함됐다. 수행할 기본계획 과업에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초조사와 공항개발 방향·사업성 검토가 모두 포함된다. 지질조사, 측량 등 공항건설과 관련된 사업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개발방향, 도로·철도 건설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할 예정이다. 올해 4월 발표한 사전타당성조사(사타)가 신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사전 검토 절차라면 기본계획은 사업이 추진되는 실제 밑그림을 그리는 본격적인 작업이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13조 7000억원을 투입해 가덕도 우측 바다 위에 완전 해상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사타 조사에 따르면 매립을 통해 400만㎡ 규모로 길이 3500m 폭 45m의 활주로 1개를 만든다. 국내선 등 활주로 1개를 더 지으면 6조9000억원이 추가된다. 건설공법이 매립식에서 부유식 등으로 바뀔 경우에도 비용은 크게 불어난다. 해상 구조물(잔교식, 부유식) 설치나 인공섬(모래 매립) 조성 등이 필요하면 부지조성 예상 비용만 21조원 이상으로 증가한다.
한편 윈하이텍의 탈형데크는 공항시설 공사 실적사 가운데 유일하게 조달우수제품 최우수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관급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