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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 확대를 위한 조인트랩 설립

기사등록 : 2024-09-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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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압로봇 전문 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은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NYSE : EMR)과 친환경차량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 확대를 위해 'KNR+NI EV Lab'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3일 에머슨 일렉트릭과 KNR+NI EV Lab 설립을 통한 친환경 차량용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에 관한 협업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에머슨 일렉트릭과 함께 KNR+ NI EV Lab을 설립하고 친환경차량 시험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양사는 케이엔알시스템의 테스트 장비 및 환경 챔버, 테스트 소프트웨어와 에머슨 일렉트릭의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충방전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들을 접목시켜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와 관련된 제품 및 토탈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에머슨 일렉트릭은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23년 약 20조원 매출액을 달성한 시가총액 80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40여년 동안 반도체, 자동차, 항공 및 일반 전기전자 분야에서 기업들의 제어 계측과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내셔널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를 2023년에 인수하여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에머슨은 내셔널 인스트루먼트 인수를 통해 GM(미국), Battery Innovation Center(미국), 노스볼트(스웨덴), 포르쉐(독일), 폭스바겐(독일) 등 주요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사에게 NI Battery Test System을 제공하여 배터리의 신뢰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에머슨 운송사업부문의 테스트 측정사업부 존 덴호프(Jon Denhof) 총괄매니저는 "이번 협약으로 북미와 유럽 베터리 제조 시장에서 검증된 당사 HW 및 SW를 기술력이 있는 케이엔알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 니즈에 맞게 제공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이사는 "양사는 이번 협약과 KNR+NI EV Lab 설립을 통해 친환경 차량용 시험장비 시장의 진출은 물론 시험인증시장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배터리 충방전 이외에도 친환경 차량의 구동모터 및 인버터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 로고. [사진=케이엔알시스템]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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