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31일 피플바이오에 대해 유럽 1위 검진센터 신랩과 '알츠온 플러스(알츠온 해외 수출명)'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 유럽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지엘리서치 박창윤 연구원은 "피플바이오의 핵심 기술은 멀티머 디텍션 시스템(MDS, Multimer Detection System)으로 변형 단백질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올리고머 및 멀티머를 혈액을 통해 선택적으로 구별, 검출하여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이라며 "모든 변형단백질 질환 진단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서 조기 진단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라고 밝혔다.
피플바이오 로고. [사진=피플바이오] |
이어 "혈액 기반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솔루션인 '알츠온(Alzon)'의 진단 원리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응집 여부 측정"이라며 "식약처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 92%를 기록해 실제 현장에서는 약 80% 수준의 정확도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알츠온은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혈액을 통해 간단한 검사 절차로 진행되며, 고가의 검사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건강검진센터에서 선별검사로써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시장의 경우 작년 12월 헝가리 공급 계약 체결 및 올해 태국, 말레이시아에서도 인허가 승인 및 론칭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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