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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생에너지 성장동력 본격화

기사등록 : 2008-12-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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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가 힘을 합해 '신재생에너지 8대 전략과제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 전략과제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술개발을 포함해 생산설비와 단지개발 등에 오는 2013년까지 총 8조50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9일 그린에너지 후속조치 일환으로 태양광을 포함해 풍력과 수소연료전등 지신재생에너지 분야의 8대 전략기술개발과제를 선정,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선정한 전략기술개발과제는 ▲저가격 대면적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제조기술 개발(LG전자) ▲유리기판 CIGS계 박막 태양전지 모듈 제조기술 개발(LG 마이크론)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장비 개발(실리콘밸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저가·고효율화 및 제조장비 개발(에스엔티)등 태양광 4개 과제이다.

또 ▲풍력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효성) ▲연료전지 (수송용)저가형 고출력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시스템 실용화 기술 개발(현대자동차) ▲친환경 발전용 100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삼성SDI) ▲플랜트 연계형 MW급 내부개질형 MCFC 시스템 국산화 개발(두산중공업)등 풍력과 수소연료전지 4개 과제이다.

정부의 이같은 추진사업은 경기침체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현시점에서 신재쟁에너지를 통해 경기부양를 적극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판단된다.

이번 사업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마이크론 효성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SDI 두산중공업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50여개 중견ㆍ중소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8대 전략기술개발과제에 향후 3년간 2522억원(정부 1558억원, 민간 96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구축 등에 2013년까지 약 8조500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의 차세대 성장동력화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신생에너지 전략과제의 특징은 태양광 제조장비 국산화와 박막형 태양전지 상용화 그리고 대형 해상풍력 등에 처음으로 대규모 R&D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태양광의 경우 2013년 세계 최고효율의 박막태양전지 개발, 2015년 국산 실리콘계 태양전지 제조장비의 세계시장 20%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 5번째로 5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하며 플랜트 연계형 발전용 연료전지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통해 2020년 세계시장의 24% 점유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2차로 전략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대 전략기술개발과제>

◆태양광

급성장 중인 태양광 산업은 반도체와 LCD의 뒤를 이을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략적 기술개발을 통해 태양광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실리콘 결정질 태양전지의 경우, 원재료→태양전지→모듈에 이르는 국내 일관생산체제가 구축되어 있으나 태양전지 및 모듈제조 핵심장비를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국내업체의 단가인하 및 생산성 향상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실리콘계 태양전지가 전세계 시장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나 실리콘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인해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박막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단계로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태양광 분야의 전략기술개발과제에는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장비 개발,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저가 고효율화 및 제조장비 개발 등 장비 국산화 과제와 저가격 대면적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제조기술 개발, 유리기판 CIGS계 박막 태양전지 모듈 제조기술 개발 등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이 반영되어 추진된다.

◆풍력
풍력은 경제성 확보를 위해 대형화 추세이며, 최근 육상풍력의 입지 포화로 대규모 단지건설이 가능한 해상풍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풍력분야 전략기술개발과제는 세계적으로도 기술개발 초기단계인 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기존의 추격자형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적어도 세계시장 흐름에 동등하게 갈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부품(블레이드, 증속기, 발전기등) 국산화율 80% 이상, 세계 최장의 블레이드 제작기술 확보(현세계 최장 61.5m, 개발목표 63m), 저풍속 환경 고발전효율 기술, 예방진단 기능을 통한 고신뢰성 확보 기술등 국내 풍력발전 기술력의 획기적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또한 기술개발 성공가능성 및 풍력발전 산업화 등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품업체와 시스템 업체, 운송설치업체, 수요업체간의 공동참여로 사업이 추진된다.

◆수소연료전지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근접한 수송용, 발전용을 중심으로 산업이 태동 중이다.

따라서 수소연료전지 전략기술개발과제에서는 수송용 및 발전용을 대상으로 내구성 및 경제성 조기확보를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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