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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부회장 “이익보단 고객가치 생각해야” (종합)

기사등록 : 2010-06-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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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부회장 "이익보단 고객가치 생각"
[뉴스핌=강필성 기자] 통합 LG텔레콤이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보조금 경쟁 보다는 이용요금, 서비스 질로 경쟁하자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힌 것이다.

LG텔레콤은 15일 서울 남대문로 신사옥에서 ‘온국민은 요(yo)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무선을 통합해 최대 반값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온국민은yo’ 요금제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등 온가족의 통신요금을 일정 수준의 상한금액으로 지정하고 상한금액의 두배에 달하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2인가족이 9만원 요금을 선택하면 총 16만원 어치의 통신요금을 사용을 할 수 있다. 사용량이 17만원이 나오면 1만원만 추가로 지급하면 된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이날 “(파격적인 요금제가)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많은 국민이 다같이 좀더 IT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요금 구조가 앞으로 보조금 경쟁에서 새로운 요금 경쟁, IT 많이 쓰게 하는 경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영업이익 떨어지는 것은 가입자가 더 늘어나면서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통한 성장성의 기대도 높다.

이 부회장은 “가입자 예상치를 말하는 것은 마치 선거철 유세같지만, 우리 생각에는 상당히 많은 가입자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국민은yo 요금제는 가계통신비 얼마 나올까 걱정안해도 된다는게 가장 큰 장점다. 그런 요금이 나온 것에 대해 국민이 상당히 반기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LG텔레콤에 따르면 ‘온국민yo’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한 가구는 640만 가구에 달한다. 이들이 모두 해당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연간 3조7000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된다.

이외에도 이날 LG텔레콤은 FMC상품 OZ 070을 선보였다. 와이파이(Wi-Fi)망을 통해 휴대폰 통화를 하면, 인터넷전화 요금 수준의 저렴한 요금을 낼 수 있는 요금제다.

FMC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는 최근 출시된 맥스, 옵티머스Q 등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 중에 스마트폰, 피처폰을 가리지 않고 15종의 FMC 휴대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향후 FMC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1만1000 곳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LG텔레콤 와이파이(Wi-Fi)존의 타사 개방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개방은 통신3사가 깊게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접속료 문제도 있고, 개방 했을 때 타사업자에게 주는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올해 중 스마트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일본 카시오가 캔유 단말기 만들었는데, 이번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LG전자의 다양한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출시 단말기 중에 상황을 좀 봐야겠지만 40%는 최대 스마트폰으로 라인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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