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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지구, 계층 혼합해 사는 '소셜믹스' 적용

기사등록 : 2010-07-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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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보금자리주택단지에 여러 계층이 혼합된 '소셜 믹스(Social Mix)' 개념이 적용된다.

8일 국토해양부는 차별화, 체계화된 보금자리주택지구 계획 수립을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 계획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도 보금자리 건설에 나섬에 따라 일관성 있는 계획수립 방향이 제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가 계속 추진되고 시행자가 다양화 됨에 따라 일관성 있는 계획수립 방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도심 인근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기존 시가지와 도로망, 녹지축 등의 연결을 강화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압축도시로 조성한다.

또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주택을 유형·규모별로 혼합한다. 선호도 조사 등을 활용해 입주민의 선호 및 유형에 맞는 맞춤형 부대복리시설도 공급한다.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주민선호를 반영해 부대복리시설을 결정하고 고령자 등 입주민 유형이 집단화 되는 경우 노인케어센터 등 수요자에 맞는 시설도 설치한다.

녹색교통 중심의 주변환경과 조화된 쾌적한 도시가 조성되도록 보행자우선구역 등을 지정해 보행자나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녹지는 보행동선이나 집단화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경사도가 큰 지역은 구릉지형사업구역으로 설정해 테라하우스 등 지형에 적합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공간을 마련한다.

도시 디자인을 강화한다. 지구내 밀도를 차등화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중층블록형, 고층타워형 등 단지 형태도 다양하게 구성한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도시특화계획,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공간환경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계획단계뿐만 아니라 실시설계, 공사 중에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설계조정회의 등을 열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계획기준 마련으로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계획방향이 보다 체계화되고 지구별로 특성화된 계획수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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