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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 첫 수재지원 물자수송식 개최

기사등록 : 2010-09-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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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신상건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개성지역 수재지원을 위해 정부의 북한 수해 지원 제의 이후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원되는 수재물자지원 수송식을 오는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임진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은 “이번 수송식을 개최하면서 북한 수재지원을 위해 밀가루 300톤을 추석 전에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수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 물량은 개성시 인구 약 3만명이 한 달 정도 긴급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경기도는 이번 수재지원이 육로를 통해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지역에 수재물자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특히 북한지역 아동기관 등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분배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 8월 17일 말라리아 공동방역물품을 북한에 전달한 바 있고 8월31일 남북나눔 및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황해도 지역 영유아에 대해서도 조만간 지원시기 등을 확정해 반출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방송에 따르면 개성시는 7월에 최대 324mm의 폭우로 주택 110동이 파괴되고 교각 4개가 붕괴, 농경지 2850정보의 피해를 입었다.

이는 개성시 인구 약31만명 중 1/3이 식량문제를 겪을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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