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던 하이닉스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 1.28% 내린 2만 3100원에 거래됐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8일 연속 오름세였다. 이 기간 주가는 2만 1100원에서 2만 3400원으로 10%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오름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온 데다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친 영향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1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최대치인 전분기의 5조140억원에 이은 두번째로 많은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였던 5조 1000억원에는 못미친 것.
한편 이날 HMC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98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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