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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10원선 추락 "금리동결 영향 없었다" (상보)

기사등록 : 2010-10-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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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금통위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10원 가까이 급락하며 1110원까지 추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조치 전망으로 새벽 미국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또한 국내증시가 1% 이상 급등하면서 1900선 재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아시아시장에서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동반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면서 원화강세에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0원 하락한 111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70원 하락한 1116.00원에 개장했다. 최초 개장가가 11.80원 급등한 1132.50원에 형성되기도 했지만 '딜미스'로 거래가 취소됐다.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40달러를 돌파하고 국내증시도 1% 이상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지속했다.

다만 금통위 '금리동결' 발표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일시적인 '숏커버링'으로 1117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약세-유로강세가 이어지고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육박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7.20원, 저점은 111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일대비 23.61포인트 급등한 189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금리동결 소식에 일시적으로 시장이 출렁이기는 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달러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셀압력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최근 달러약세에 따른 하락추세에 영향이 없고 금통위 이벤트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밑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111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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