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산업은행은 28일 "미국 양적완화 발표 이후로 달러약세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던 시장 분위기가 점차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은행은 트레이딩센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제까지 달러 약세에 베팅하던 시장의 분위기가 급속히 달러 숏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어 "오늘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상승시마다 적극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네고물량 등으로 인해 그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금일 예상 레인지로 1128.00원~114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추가 양적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일에 이어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88 하락한 1.3765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소폭 상승하며 81.69엔을 기록했다.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3.50원에 최종 호가,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5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 종가 대비 4.00원 상승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