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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新성장동력 “두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등록 : 2010-1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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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6일 10시 5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연춘기자] 지난 3분기 이후 바닥을 통과한 KT&G(사장 민영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아오던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세가 상승으로 돌아서고, 수출도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수출국인 중동을 비롯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경기가 호전되며 수출 증가도 예상된다는 것.

KT&G는 최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 새로 편입되며 투자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DJSI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전 세계 펀드 규모는 대략 60억달러 수준. DJSI에 편입되면 그만큼 투자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를 토대로 KT&G는 내년 신성장동력으로 ▲ 해외시장 공략 ▲ 건강식품사업 박차를 가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KT&G는 지난 10월 러시아에 담배 공장을 준공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KT&G 러시아공장'은 모스크바 인근 깔루가주 보롭스크 지역에 위치한 보르시노 공단내 10만3421㎡의 부지에 건설된 현대식 공장으로 원료가공시설 및 초슬림 제품 생산라인이 설치됐다.

미화(USD) 약 1억불이 투자된 'KT&G 러시아공장'은 연간 46억 개비의 생산규모로 러시아 내수시장용 에쎄블루(ESSE BLUE), 에쎄원(ESSE ONE), 에쎄 멘솔(ESSE MENTHOL)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연간 약 4000억 개비가 소비되는 세계 2위의 담배시장이고, 2002년에 처음 출시한 KT&G의 '에쎄' 브랜드가 젊은 소비층의 선택에 힘입어 현재 러시아 초슬림 담배시장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KT&G의 신성장동력은 해외시장 뿐만이 아니다. KT&G가 건강식품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KT&G는 이달 초 '비홍삼 건강식품 및 생활분야' 전문기업을 표방한 KGC라이프앤진을 출범했다. KGC라이프앤진은 KT&G의 자회사인 KGC판매가 사명을 변경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재탄생한 기업이다.

KGC라이프앤진은 한약방·건강원·건강식품전문점을 통합한 퓨전 건강전문매장을 내년 하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또 정관장 홍삼과 한약재를 원료로 한 프리미엄 한방 홍삼 화장품을 내년 중 론칭할 예정이다.

여기에 KT&G는 홍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성우리조트 인수를 추진중이다. 인수에 성공하면 해당 부지를 활용해 인삼테마파크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말쯤 매각주관사로부터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게 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KT&G는 수출 회복, 수입 잎담배 가격 하락, 판관비 감소 등에 힘입어 4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그는 "러시아 현지 공장은 10월 중 완공돼 2011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며 "생산능력 45~50억본으로 기존 러시아 수출 물량인 38~40억본을 흡수하고도 남는 규모다. 러시아 공장이 정착도면 러시아 공략 및 동유럽 신규시장 진출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 또한 "수출 회복세, 내수점유율 지지, 프랜차이즈 밸류 활용한 공격적인 신규사업 진행 등 적극적인 마인드로 변한 해외시장 진출하고 있다"며 "2008년 터키(20억본), 이란(30억본) 공장을 오픈했고, 해외 수출 판매권을 쥐고 있던 유통상과도 중장기 계약을 맺고 주도권을 잡는 등 좀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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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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