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삼성전자가 17일 나흘만에 하락해 주가 80만원선을 소폭 하향이탈했다.
지난 3일 74만원에서 16일 81만1000원까지 치고 올라온 것에 따른 차익매물의 성격이 강한 탓에 시장의 큰 눈길을 끌지는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이재용 부사장을 승진 시키겠다는 결심을 밝혀 또 다른 각도에서 조명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97%) 하락한 7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내내 약 보합권을 맴돌던 주가는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시 이후에도 별다른 특이상황없이 약세 공방을 지속했다.
전일까지 3일 연속 매수를 보이며 삼성전자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들이 이날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 UBS, C.L.S.A, CS 창구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렸다.
한편, 이날 이건희 회장은 중국 광저우를 다녀오는 김포공항에서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결심했냐"고 물어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대답했고 이어 "이번 인사(연말 정기인사)에서 승진을 시킬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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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