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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종편 무더기선정 후폭풍 우려

기사등록 : 2010-12-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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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당초 예상대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를 무더기 선정했다. 방통위가 31일 발표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는 조선일보(CSTV)를 비롯한 중앙일보(jTBC)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MBS)등 4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보도전문채널에는 연합뉴스(채널명 연합뉴스TV) 1개 승인신청법인이 유일하게 됐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는 종편사업자들의 무더기 등장으로 향후 미디어시장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변화다.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우려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통위가 정치적인 것을 고려해 종편사업자를 너무 많이 선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종편사업자에 선정된 곳도 불만이다.

종편사업자 한 관계자는 "종편사업자 수를 4개로 선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냉정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 없이 1~2개 수준에서 종편사업자를 선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방통위의 종편사업자 무더기 선정으로 향후 불러올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다.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미디어시장과 광고시장의 경우 이번 종편사업자 선정으로 직접적인 파장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중 광고시장의 경우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역시 이러한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한 대기업 홍보담당 임원은 "내년도 홍보예산을 잡으면서 종편사업자를 염두하고 계획했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종편사업자 선정으로 별도예산을 책정해 준비하고 있지만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홍보예산을 집행하는 금액이 한정된 만큼 큰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미디어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작용보다는 재정부실화로 인한 부작용이 클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 종편사업자로 선정된 곳이 대부분 거대 언론사가 주요주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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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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