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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1] 삼성 vs LG, 스마트폰 두께 전쟁 시작

기사등록 : 2011-0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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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콘셉트 스마트폰 공개…상반기 출시

[뉴스핌=신동진 기자] "보다 더 슬림한 스마트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두께 전쟁이 시작됐다.

5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쇼(CES) 2011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슬림 콘셉트의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의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인 갤럭시S(9.9mm) 보다 1mm 더 얇아진 8.99mm 스마트폰 '인퓨즈(Infuse) 4G'를 공개했다.

미국 AT&T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인퓨즈 4G'는 지난 2005년 8.9mm의 초슬림 카드폰 (SGH-P300), 2006년 6.9mm의 울트라 슬림폰 (SGH-X820), 2007년 5.9mm 울트라에디션(SCH-C210) 등 슬림 휴대폰 트렌드의 계보를 잇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인퓨즈 4G'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에서도 슬림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대항해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시장몰이도 거세다.

LG전자도 CES 2011에서 세계 최초 듀얼코어 탑재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옵티머스2X'에 이어 '수퍼 슬림', '수퍼밝기'란 콘셉트로 개발된 '옵티머스 블랙'(Optimus Black)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코드명 B'로 알려진 LG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이다.

측면 두께가 6밀리미터, 가장 두꺼운 부분도 9.2밀리미터인 '옵티머스 블랙'의 무게는 109그램 수준이다.

'옵티머스 블랙'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집약한 LG스마트폰의 야심작으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삼성전자의 '인퓨즈 4G'는 AT&T를 통해 올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LG전자 '옵티머스 블랙'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다.

시장 전문가는 "올해 모바일 운영체제 이슈는 진저브레드인데 구글이 올해에는 진저브레드를 끝으로 더이상 후속 버전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올해 모바일 운영체제에서의 차별화가 없어짐에 따라 제조사들은 자연스럽게 두께, 가벼움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의 차별화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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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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