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지난해에도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게 휴대폰이란 든든한 '버팀목'이다.
28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통신 부문은 매출 4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원을 달성하는 가운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4%)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역대 최대인 2억 8000만대를 팔아치우며 시장점유율 증가세를 보여줬다.
불황이 없는 휴대폰은 매년 삼성전자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2007년에는 반도체가 아닌 휴대폰이 실적견인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당시 반도체, LCD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500억원, 2조 1100억원을 기록했으나, 휴대폰은 2조 7500억원을 달성하며 최고실적을 보여줬다.
또 2008년에는 반도체, LCD 사업부가 모두 4분기 적자를 기록해, 반도체는 연간 영업이익이 제로에 가까웠고 LCD도 2조 3500억원에 그쳤지만 휴대폰 사업부는 3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지난 2009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09년 1분기 반도체, LCD 사업부의 적자행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폰은 1조 1200억원의 영업이익이란 기염을 토해내 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게 공을 세웠다.
이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휴대폰은 지금까지 삼성전자 실적에 중심을 잡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인 2억 8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M/S) 증가세를 이어갔다.
급기야 지난해 3분기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8.9%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를 제압하며 4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3분기에 삼성전자는 북미(미국과 캐나타) 시장에서 161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해 3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북미시장점유율 첫 30%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두자리수 이익율도 유지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스마트폰 급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와 컨텐츠 부문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도 본격화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