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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2월 실업률, 방학 구직활동 증가로 높다" (상보)

기사등록 : 2011-0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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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1월 실업률이 겨울철을 맞은 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4.0%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상 겨울철에는 15세 이상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고 이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 등 구직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월 중에도 실업률은 1월과 비슷하게 3%대 후반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구직활동의 주요 연령대가 청년층이라는 점에서 청년실업률도 8%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겨울철이고 방학이라는 점에서 계절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 등 매년 되풀이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가뜩이나 높은 수준이고 방학을 이용해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한 '생계형 구직활동'이라는 점에서 이를 고려한 청년실업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통계청은 '2011년 1월 고용동향'을 통해 1월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비로는 1.2%포인트나 낮아졌다고 밝혔다. 1월 실업자는 91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9만 8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일시적으로 실업자수가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

통계청 사회통계국의 은순현 고용통계과장은 "작년 1·2월 희망근로모집으로 인해 실업자가 급증한 것이 해소되면서 실업자수가 예년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 과장은 "올해 1월 실업률 수치를 보면 작년이 워낙 높아서 감소한 것으로 나왔지만, 계절조정 실업률을 보면 지난달과 비교해서 0.1%포인트가 차이나 거의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전월비로 보면, 1월 실업률은 3.8%로 전달인 지난해 12월 3.5%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3.0% 이후 2개월째 높아졌다.

1월중 실업자도 전년동월비로는 289만 8000명이 줄었으나 지난해 12월 85만 3000명보다는 6만 5000명이 증가했다. 실업자 역시 지난해 11월 73만 7000명 이래 2개월째 증가했다.

청년실업률도 1월중 8.5%로 전월인 지난해 12월 8.0%보다 0.5%포인트 늘었고, 지난해 11월 6.4%를 기록한 이래 2개월째 8%대로 급등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1월과 2월에는 고등학생·대학생이 아르바이트 등 구직활동을 활발하기 때문에 보통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은순현 과장은 "정부당국이 계속 관리해나가는 면도 있으나 1,2월은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이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제활동참가율은 20대, 50대와 60대 이상은 감소했으며, 이밖의 연령계층에서는 상승했다.

이에 대해 은 과장은 "우리나라 연령 구조를 보면 20·30대가 감소하고 있다"며 "때문에 취업자에서 플러스가 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m] 임애신 이기석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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