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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이폰 출시, '앙꼬가 빠졌다?'

기사등록 : 2011-03-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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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폰' 정책 그대로에 KT대비 가격도 높아

- KT대비 가격도 높고, 무료 문자도 적어
- 리퍼폰 등 아이폰 A/S 정책 그대로 수용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 정책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는 SK텔레콤이 사전예약판매가로 제시한 아이폰4의 고객부담금이 KT와 비교해 높을 뿐 아니라, 그동안 SK텔레콤이 아이폰 정책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던 '리퍼폰' 정책 그대로 수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아이폰4 사전예약 판매가격이 기존 공급자인 KT와 비교해 다소 비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 측이 발표한 사전예약 판매가를 역산 했을 때 나온 금액으로, 4만 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평균 2만원, 많게는 7만원 가량이 KT 고객부담금 보다 높게 나온다.

요금제에 있는 무료 문자량도 KT와 비교할 때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료 문자가 적어 눈총을 받고 있다. 3만 500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문자가 50건, 4만 5000원, 5만 5000원 요금제는 100건의 문자가 KT보다 적다.


 
또, 이번에 SK텔레콤이 강조한 사후관리(A/S) 정책은 판매용 신제품 교환 기일을 기존 당일에서 7일로 확대 등으로 인해 파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KT 역시 이와 비슷한 내용의 변경된 A/S 방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어서 KT와 SK텔레콤의 A/S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KT는 이날 오전 아이폰 관련 고객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판매용 신제품 교환 기일을 기존 구입 당일에서 14일로 확대키로 결정했으며 이는 오는 14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측은 "이는 국산 스마트폰 등 타 제품 이용고객과의 형평성 및 14일 이내 개통 취소가 가능한 정책을 고려한 조치"라며 "불량제품의 교환/반품 등은 제조사 소관이나 아이폰 선도사업자로서, 사업자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도입전부터 SK텔레콤이 비판하며 우려를 제기했던 애플의 '리퍼폰' 정책에 대해선 개선된 게 없어 사실상 애플 정책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업계는 꼬집었다. SK텔레콤은 애플의 부분수리 정책도 자체 규정을 그대로 수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경우 아이폰을 도입하며 요금제가 만들어 졌기 때문에 아이폰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아이폰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가능해졌지만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맞춘 요금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요금제가 마련돼 이번 아이폰를 출시하며 요금제에 따른 고민이 많았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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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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