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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금융 아닌 제조업 중심으로 돌아가야 - 핌코 그로스

기사등록 : 2011-06-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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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종빈 기자]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이 금융 중심이 아닌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그로스는 블룸버그TV와의 대담을 통해 "지난 20년간 미국은 금융분야 고용이 중시되는 구조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금융이 아닌 제조업에 기반을 둔 고용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1월 이래 87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월 26년래 최고 수준인 10.1%를 기록한 뒤 지난달 9.1%까지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그로스는 이어 "모든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게 되고 새로운 페이스북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은 허구"라며 "미국은 전 세계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또 "미국 노동인건비는 너무 비싼 반면 노동자들은 시장이 원하고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기 미국 대선의 가장 큰 쟁점은 당연히 일자리 문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하지만 민주 공화 양당은 이 문제가 왜 발생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문제는 내년 대선에서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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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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