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MBK파트너스, 보고인베스트먼트, 티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세곳이 우리금융매각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우리금융매각 입찰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세곳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특히 디스톤파트너스 경우 민유성 전 산은지주 회장과 손을 잡고 나선 점이 주목된다.

민유성 전 산은지주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산은지주 회장시절 산은지주 민영화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복수의 사모펀드가 인수후보에 참여한 만큼 우리금융 매각의 국가계약법상 유효경쟁 조건은 성립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과거 한미은행을 인수해 경영 정상화를 시킨 후 씨티그룹에 매각한 칼라힐 아시아 출신들이 독립해 설립한 PEF이며, 보고인베스트먼트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박병무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등이 파트너로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하나금융, KB금융 등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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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