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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우리금융 매각, 사모펀드 조합 지켜봐야" (종합)

기사등록 : 2011-06-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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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장, 지주사 불참에 안타까움 드러내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세곳이 참여한 것과 관련해 "공자위가 잘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3곳의 사모펀드가) 앞으로 어떤 조합을 가져올지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가계부채 토론회 축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사모펀드가 3곳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향후 우리금융 매각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법을 보면 인수 자격 요건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면서 "공자위에서 잘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예비입찰, 본입찰이 남아 있는데 (사모펀드 3곳이) 투자계획을 포함해 어떤 조합을 만들어 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사들이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 심경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하려고 한 것이 금융지주사가 참여해 경쟁이 높아지면 매각할 때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쉽지만 이런 상황에서 두고보자"고 언급했다.

전말 마감된 우리금융지주 입찰에는 MBK파트너스, 보고인베스트먼트, 티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사모펀드(PEF) 세곳 만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이 실패하면서 KB, 하나, 신한지주 등 국내 금융지주사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김석동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 접근에 있어 총 유동성 관리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는 것이 첫번째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는 이미 높은 수준에 와있어 원리금을 가계가 잘 갚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부채를 갚아가는 것이 두번째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기관이 어떻게 적절하게 위험관리를 하느냐의 문제와 서민가계 부담 해소 문제를 가계부채 접근의 주요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대책이 강하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고 약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민간 태스크포스(T/F)를 6개월간 운용하면서 매우 고심했다"며 "이번 대책이 충분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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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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