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LG이노텍은 파주 LED공장의 모든 조명을 LED를 적용해 1년간 운영한 결과 소나무 6만3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 파주 LED공장은 생산라인 및 복지시설, 가로등까지 1만여 개에 이르는 모든 조명에 LED를 적용한 친환경 사업장으로, 지난해 7월 가동했다.
총면적 18만2000㎡(5만5000평)부지에 LED 공장동과 함께 사무복지동, 기숙사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을 갖췄으며, 총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LED 생산기지다.
LG이노텍은 파주 LED공장에 자체 개발한 평판조명모듈 모듈라(ModulA) 및 간접반사형 조명모듈 리플렉타(ReflecA), 옥외용 조명모듈 등 다양한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모듈을 적용했다.
LG이노텍이 지난 1년간 파주공장에 LED조명을 사용해 거둔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형광램프 등 기존 조명 사용 대비 20%에 가까운 75만3000kW다.
이 규모의 전력을 소비했을 경우 발생했을 이산화탄소가 317t에 이르고 소나무 한 그루가 일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5kg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6만3000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또, LED조명은 형광램프와 달리 수은, 방전용 가스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5배 이상 긴 수명에 따른 폐기물 감축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조명은 태양광에 가까우면서도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조명 환경에 맞춰 색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빛"이라며 "LED조명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진 가격은 핵심기술 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로 빠르게 해결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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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