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동부하이텍은 1일 중국 BYD에 보안감시카메라용 센서를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양산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명암(HDR: High Dynamic Range) 이미지 센서로, 야간이나 지하의 어두운 곳에서는 밝게, 대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둡게 조절해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특수센서다.
이 제품은 사람이나 물체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도어를 개폐하는 도어 센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 이외에도 BYD와 함께 휴대폰, 노트북용 이미지 센서의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부하이텍은 2009년부터 휴대폰 카메라용 센서 이외의 특화부문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현재 엑스레이(X-ray)·내시경 등 의료기기용 센서, 자동차·터치스크린·보안카메라·바코드 등 산업용 센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자동차 및 의료기기 등의 특화 이미지 센서 시장은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용 제품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도 2달러 내외의 휴대폰용 이미지 센서에 비해 4배 가까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고전압 아날로그, 센서, 믹스드 시그널을 3대 기술분야로 선정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비가전부문에 편중된 제품 구조에서 가전, 통신, 컴퓨팅, 산업 부문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제품구조로 다변화 해 급변하는 반도체 경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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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