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QE3 온다. 달러 피하고 상품 사라" - 핌코 그로스

기사등록 : 2011-08-03 14:4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달 정책회의 이후에 추가 양적완화를 위한 기반을 쌓아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채권왕' 빌 그로스가 주장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업체인 핌코(PIMCO)의 토탈리턴펀드를 이끄는 그로스는 지난 2일 미국 CNBC방송과 대담에서 "이전과는 다른 경로로 제3차 양적완화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재무증권 외에 다른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1차와 2차 양적완화(QE1, QE2)와 달리 QE3는 아마도 실질금리 하락을 통한 주가와 같은 위험자산 가격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할 것"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달러화의 약세나 강세가 한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는 하락 추세에 저항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는 또 "연준이 인플레율이 2.5% 혹은 그 이하에 머무는 한 연방기금금리를 최대 0.25% 내로 계속 묶어 둘 것임을 시사할 것이며, 이로 인해 재무증권 시장은 추가 랠리의 여지를 가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결정자들이 지금 사이클에서는 적자 감축보다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그로스는 앞으로 신중한 투자전략 면에서는 독일과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 등 일부 채권시장을 선호한다면서 또한 가능한 한 달러화를 피하고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