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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증시 강세와 달러 약세로 3% 가까이 급등

기사등록 : 2011-08-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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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증시 강세가 상승 시장 지지
*미-유럽 성장 둔화 우려감은 부담
*투자자들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 주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5일(현지시간) 3% 가까이 급등했다.

구글의 모토롤라 모빌리티 M&A 재료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지도자들이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책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화시킨데 따른 것이다.

유가는 그동안 부진한 경제지표와 함께 유로존 채무위기감이 강화되며 이번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 원유시장은 유럽 정상들의 해결책 도출 기대감이 부진한 미 제조업 지표와 주택시장지수 재료를 상쇄시키며 시장을 지지했다.

여기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추세도 강화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9월물은 한때 배럴당 88.05달러까지 상승한 뒤 배럴당 2.50달러, 2.93% 오른 8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1.88달러, 1.74% 오른 배럴당 109.91달러에 마감됐다.

이들 기준 유가는 지난 주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프랑스의 등급 하락 가능성 등으로 지난 주 급락,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었다.

거래량은 다소 한산해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서 23%가 적었으며, 브렌트유 거래량 역시 30일 평균치에서 약 8%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는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며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지역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7.72를 기록, 7월의 마이너스 3.76에서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신규주문도 7월 -5.45에서 8월 -7.82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경기신뢰도를 반영하는 NAHB(전미주택건설업협회)의 8월 주택시장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긴축 여신과 불확실한 경제전망, 헐값 매물 등의 영향으로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계속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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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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