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빌 그로스 "美 국채 매각은 실수" 후회

기사등록 : 2011-08-31 08:3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를 운용하는 빌 그로스 최고 책임투자자가 올해 초 미 국채에 대한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인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빌 그로스는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미국 재무증권을 더 보유하고 있어야 했다"며 "미국이 2%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내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5% 수준에 이르자 빌 그로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언급하며 미 국채 투자가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빌 그로스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미국의 고령화를 지목하면서 미 채권에 대한 투자가 위험하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 채무위기와 미국의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 시장은 빌 그로스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를 하회하며 6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빌 그로스는 "지난달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을 고려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정했다"며 "2년간 금리를 동결한 것은 대한히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