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LG전자 이영하 사장이 유럽시장의 가전부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자료제공=LG전자> |
[뉴스핌=(베를린) 한익재기자] 이영하 LG전자 사장이 "가전부분 수익성이 개선되려면 통상 6개월정도 걸려 4분기나 내년초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현지시간 1일 오후 개최된 'IFA 2011' 기자간담회에서 영업이익이 타이트한데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력업체가 철판, 레이진, 구리 등 원재료를 많이 쓰는데 최근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제품가에 반영하거나 원가절감을 해서 해결해야하는데 재고때문에 원재료부담이 제품으로 전가되는데 6개월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유럽에는 전통적으로 수십년동안 터주대감 역할을 해온 보쉬, 필립스 등 전통적인 가전업체들이 많다. 모든 시장을 한꺼번에 공략하기보다는 시장 진입이 쉬운 쪽 먼저 집중 공략, 우선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유니크한 LG전자의 기술들을 어떻게 알리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럽 가전 시장점유율을 빨리 높이기위해 "환경,절전을 강하게 드라이브해서 기술쪽 차별화가 필수적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다른 시장도 절전기능은 공통이다. 절전기능을 위해서는 제어알고리즘이 중요한데 이런부분을 잘 한다면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전의 클라우드 서비스 진행상황과 관련, "스마트폰과 스마트TV쪽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공용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쪽의 영향을 불가피하게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응용 기능을 독립적으로 만들어가는 부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쟁사처럼 정수기사업에 방문판매 방식 도입 가능성을 묻자, "우선 기존 스토어와 점주들이 중심이 되는 판매구조를 운영하고 여기에 방문판매부분을 섞어서 가져가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하루아침에 방문판매로 가는 것보다는 상호 보완적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본준 부회장이 강조하는 독한경영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냐고 질문하자 "실행을 빨리하고 현장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부분들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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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