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5만8505대..전년비 9.1%↑
-기아차, 올해 누계 33만1796대 돌파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8월 미국시장에서 9만9000여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올해 누계 판매로는 처음으로 일본차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5만8505대를 팔아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1~8월 누계 판매는 총 44만863대로, 전년 같은 기간 36만3491대에 비해 21% 늘어났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나타로 2만682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2만1399대보다는 3.4% 줄어든 수치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1만5054대, 싼타페 8828대, 엑센트 5289대 등으로 판매 호조에 힘을 보탰다.
기아차는 8월 판매에서 4만1188대를 기록했다. 1~8월 누계 판매는 33만179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판매량이 35만6268대라는 점을 감안하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쏘렌토, 포르테, 쏘울, K5 등 주력 차종이 8월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R로, 총 1만3573대를 기록했다. 1~8월 누계 판매는 총 8만8613대다.
쏘울(6885대)과 포르테(6677대), K5(현지명 옵티마 6157대) 등도 각각 꾸준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실적 견인에 일조했다.
기아차의 이 같은 8월 실적은 전년 3만2465대에 비해 26.9% 증가한 수치다.
1~8월 누계는 전년 같은 기간(23만7953대) 대비 39.4%나 늘어났다.
다만, 기아차의 8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4월 4%대에 올라선지 4개월만에 3.8%로 다소 밀렸다. 지난 7월은 4.3%였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 총 판매량 9만9693대를 기록, 시장점유율 9.3%를 나타냈다.
1~8월 누계 판매는 77만2659대로, 누계로는 올해 처음 일본차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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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