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GS그룹은 2~3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5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 성장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고경영자들의 역할 및 향후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허창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더블딥의 우려 속에서 급속한 신흥국의 성장과 세계화로 인해 실업과 소득 격차의 확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으며, 환경문제 등도 단순한 성장의 부작용이 아니라 자유분방한 시장경제의 소산으로 비판을 받는 측면이 있다"며 "이 모든 흐름들은 글로벌 기업인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생산성을 강화해 치열한 시장경쟁을 이겨내고 더불어 기업시민의 책무도 충분히 다해야 한다"면서 "이는 언뜻 모순돼 보이지만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이며, 이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한 바구니에 담아낼 수 있을지 깊이 몰입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새로운 환경과 사회적 기대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해외의 경쟁기업들이 온 힘을 다하여 위협해 오고 있지만, 이를 힘겨워만 할 것이 아니라 기회로 반전시켜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의 사고를 바탕으로부터 혁신하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3분기 GS임원모임에서도 지속가능한 사회시스템의 중요성과 기업의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비욘 스티그슨 사무총장 등 WBCSD 전문가들의 강의와 GS 최고경영자들의 '지속가능 성장' 주제에 대한 분과토론이 이어졌다.
비욘 스티그슨 사무총장은 '지속가능 발전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세계는 지금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녹색성장'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자원 및 환경문제의 해결방안 제공자로서의 역할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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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