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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가 SK텔링크 신사업 '태클'걸었나?

기사등록 : 2011-09-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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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서비스 코앞 차질등 국감쟁점 부상

[뉴스핌=노경은 기자] '본업에 집중할 수 없었던 SK텔링크에 대해 조명한다.'

올해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에서는 국제전화사업 '00700'과 이동통신재판매 사업(이하 MVNO) 등 통신사업으로 이목을 끌어온 SK텔링크의 이유 있는 외도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로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전혜숙의원과 한나라당 이경재의원 등이 SK텔링크의 사업확장 추진 및 차질등의 과정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는 MVNO 서비스를 위해 준비해 왔지만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 계열사라는 이유로 진출 1주일을 앞두고 사업이 엎질러졌다. 방통위는 지난 6월 SK텔링크가 시장에 진출한다면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을 받고 여타 MVNO 사업자보다 유리한 입장일 것을 참작해 중소MVNO 사업자 보호 차원에서 텔링크의 시장 진출을 유예한 바 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중소 MVNO 사업자 보호를 위해 대기업 자회사의 시장 진출 유예를 결정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유예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다는데 이견을 같이 한 것.

그동안 SK텔링크는 MVNO 진출에 실패하고 새로운 성장분야 찾기에 힘을 기울였다. 미용 전용 고객 관리 솔루션 등 B2B 컨버젼스 사업에 손을 댄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그러나 이전부터 준비해왔던 MVNO 사업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서비스 개시에 장애가 있을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이미 신입사원까지 뽑으며 인력을 확보해 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SK텔링크 한 관계자는 "이미 사업 진출 유예를 발표하기 직전 신입사원을 뽑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여전히 지속중"이라며 "유예가 풀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관계자 역시 "SK텔링크가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자회사 편들기'라는 시선을 우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이에 대해 문방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실 보좌진은 "국정감사 질의 준비를 위해 방통위에 자료를 요청해 받아본 결과 사업진출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통위가 기업의 사업 진출을 제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이에 기반해 질의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국정감사가 끝나고 자회사의 사업진출 제한이 타당한지 검토 후 이에 대한 법안 발의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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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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