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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 급속 둔화 "

기사등록 : 2011-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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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급속하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Inc.)는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은 급격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추세로의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0.1% 하락한 총 매출 미화 29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전망은 가트너가 앞서 2분기에 내놓은 5.1% 성장보다 크게 낮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브라이언 루이스(Bryan Lewis)는 "재고 과잉, 과잉생산능력,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등의 3가지 주요 요인이 단기 전망을 결정짓고 있다”며, "반도체 기업의 3분기 가이던스(guidance)는 계절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벤더들이 내놓은 현재 가이던스는 3분기 성장이 정체하거나 하락할 것을 의미한다며 일반적으로 3분기에는 학기가 다시 시작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8~9% 성장 가이던스가 나왔었고 공급 사슬도 상당한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관련 재고 수준은 아직 높다”고 말했다.

PC생산 대수 증가가 상당히 감소했다. 지난 분기, 가트너는 9.5%의 PC 생산 성장률을 전망했는데, 이는 이제 3.4%로 하향 조정됐다. 가트너는 모바일 폰 생산 대수 성장률 전망도 2분기의 12.9%에서, 가장 최근 전망에서는 11.5%로 낮췄다. 

D램은 PC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현재는 2011년 2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NAND 플래시 및 데이터 처리 ASIC는 약 20% 성장률을 보임으로써 2011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자 분야다. 이런 빠른 성장은 부분적으로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iPad)의 탄탄한 성장세 때문이다.

루이스 부사장은 "2012년은 예측하기 어려운 해이다. 가트너는 악화되는 거시 경제 전망 때문에 2012년 반도체 전망을 8.6%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더블-딥(double-dip) 경제 침체 가능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매출 전망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화되고 있다. 가트너는 모든 의미 있는 둔화 징후를 포착하기 위해 IT 와 소비자 매출 경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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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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