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오는 19일 러시아 등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한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달 말 러시아와 유럽 현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장 준공식 이후 1년만에 러시아 판매법인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주 카멘카 지역에 자리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을 찾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최근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품질 안정화와 고급화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러시아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는 월간 뿐 아니라 올해 누적 판매량 첫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쏠라리스는 8월 7589대가 팔렸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은 5만6899대를 기록하며 러시아 수입차 첫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아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정 회장이 지난 6월 미국 방문, 이달 말 러시아와 독일 등 현장을 찾는 만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앞서 6월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과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판매 전략 및 품질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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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