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연금을 축소하고 부동산세를 연장하며 수만명의 공공근로자를 '예비인력'으로 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
그리스 정부는 21일(유럽시간) 연금지급을 월 20%, 1200유로(1642.91달러) 축소하는 방안과 함께 정년인 55세 이전 퇴직한 공무원 연금지급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정부가) 가능한 모든 노력방안을 찾고있다"고 밝혔고, 이후 그리스 정부도 이같은 새 긴축안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스 내각은 또 내년 완료되는 새로운 부동산세를 2014년까지 2년 더 연장하고, 올해만 공공근로자 3만명을 1년동안 급여의 60%만 지급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는 '예비인력'으로 전환시키기로 의결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대변인은 이날 구제금융 차기 지원금을 받기위해 다음주 IMF와 ECB, EU 감독관들이 아테네를 다시 방문할 때 새로 마련한 긴축안을 최종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 긴축안으로 그리스가 2014년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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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