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현재의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점진적으로는 기타통화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27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이 요구한 '한은의 향후 외환다변화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0년말 현재 한은이 보유한 외환보유액 중 미 달러화 표시자산은 63.7%로 2009년말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한은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미 달러화의 우월한 지위와 현실적인 대안의 부재로 이러한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그동안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을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및 캐나다 달러화 등으로 다변화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중 미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전세계 평균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외환보유액의 미 달러화 비중은 2011년 3월을 기준으로 선진국 63.4%, 신흥국 57.8%, 전세계 60.7%다.
한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의 통화구성은 ▲ 우리나라 외채 통화구성 ▲ 우리나라의 경상지급 통화구성 ▲ 세계 국채시장 통화구성 ▲ 세계 외환보유액 통화구성과 국제금융시장의 중장기적 변화를 반영해 결정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