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핌 노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9일(현지시각) 홍콩 컨벤션센타에서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만 20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 것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애플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707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최다 판매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넥서스 뿐 아니라 갤럭시S2 LTE와 갤럭시 노트 등이 시장에 출시되며 물량 공세에 나서는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9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2030만 대를 판매한 애플의 뒤를 바짝 쫒으며 시장 1위 자리를 노려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적 우위를 통한 판매량 증가 뿐 아니라 최신 운영체제로의 업그레이드 등에 신경쓰며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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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