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오른쪽)이 제2차 IT정책자문단 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최 장관 오른쪽부터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유수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
지경부 관계자는 19일 "모바일OS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민간과의 합의의 장을 위한 포럼 등을 연내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것" 이라고 밝혀 모바일OS 개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는 19일 신성장동력지원협의회를 개최,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10개를 확정해 추진한다고 밝히고 SOFT부분에 '민간주도 차세대 SW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을 포함시 켰다.
이 안이 본격시행되면 내년초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구글 안드로이드같은 모바일OS를 개발하는 데 탄력을 받는다는 관측이다.
지난 8월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LG 등과 함께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 OS를 만들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민간주도 차세대 SW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은 SW플랫폼 연관 산업의 핵심 기반을 확보하여 다양한 부가 서비스 및 제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지경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R&D를 통한 SW플랫폼 전문 인력을 확보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미래 시장 선도 역량 강화도 주요내용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프로젝트와 관련 19일 "모바일OS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WebOS개발도 포함될 수 있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OS개발은 민간기업이 주도하게 될 것이며 의견 수렴을 위한 포럼을 연내 가질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초에는 모바일·WebOS개발이 착수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이어 "R&D지원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부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할 것인지, 이 금액이 기업의 R&D에 직접 투자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경부는 최근 부처 IT정책을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S-S)'의 양축이 아닌 구글·애플 등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내외적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지경부가 OS개발을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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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