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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알페온 이어시스트, 중후함에 연비도 'UP'

기사등록 : 2011-10-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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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페온 가솔린 모델 대비 25% 연비 향상

[뉴스핌=이동훈 기자] 차량 외관의 중후함과 잘 빠진 곡선미는 그대로 유지하고, 연비는 한층 높였다. 한국지엠이 다음달 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알페온 이어시스트' 얘기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구동모터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27일 오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코스로 잡고서  '알페온 이어시스트'를 시승했다.  회사측은 이  차량은 연비 강화에 주력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4.1km.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나 향상된 셈이니 나름 자랑할만 하다.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도 변속 응답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가속시에는 이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고단 기어를 더욱 많이 사용함으로써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다소 긴장감을 느끼면서 차에 올라 버튼 시동키를 누르자 엷은 떨림과 함께 계기판 조명이 밝게 들어왔다. 주행을 하기 위해 운전석 주변을 매만지자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내부 디자인은 승차감을 더욱 높여줬다.

이후 도심을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알페온 이어시스트'의 진가는 더욱 드러났다. 엑셀을 꾸욱 밟자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된 것. 이 차량에 장착된 17.6kW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 및 등판성능을 한층 더 높였다. 

이와 함께 속도 계기판 하단에 장착된 에코(ECO) 게이지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방식을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도 효율적은 차량 운행을 유도했다.

다만, 배터리 장착으로 인해 트렁크가 좁고, 브레이크 페달이 다소 뻑뻑하다는 느낌은 아쉬웠다.

한국지엠은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을 적용했다. 차량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배터리, 모터 등 이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을 보증한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의 경쟁도 자신있다"며 "하지만 특정 업체를 의식하기보다는 고객의 기대치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390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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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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