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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월가, MF글로벌 파산 후폭풍에 촉각

기사등록 : 2011-11-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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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MF 글로벌이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 파산을 신청하면서 시장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F글로벌의 파산 소식 이후 미국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에는 자신의 투자자금 회사 가능 시기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

현재 웹사이트는 SIPC와 피 신탁인인 제임스 기든스의 법률회사 휴그 허바드&리드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이들은 항의 형식을 투자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리먼 브라이스의 브로커리지 청산 업무 역시 담당했던 제임스 기든슨에 따르면 청구 양식이 발송되는 데까지는 30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에서 파견한 케빈 벨 총괄 고문 변호사는 이번 사태를 "작은 '리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와 딜러간의 청산이 마무리되면 고객들의 계좌는 다른 회사로 옮겨지면서 대량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의 브로커리지의 경우 7만 2000명의 브로커리지 고객이 영국 바클레이스(Barclays)로 옮겨간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시장에서는 MF글로벌의 실패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며 정확한 진단에 나섰다.

CME 그룹의 최고 경영자 크레이그 도너휴는 이날 컨퍼런스를 갖고 MF글로벌이 상품 선물거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회사의 위한 범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현재 회사의 실패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ME그룹의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MF글로벌은 자체적으로 회사의 상황에 대해 감사 및 모니터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 CME그룹 대변인의 설명.

규정에 따르면 거래되는 선물 브로커는 그들의 고객의 담보를 유지하기 위해 종종 그들의 계좌에서 분리된 현금이나 유가증권을 요구할 수 있다. 분리된 담보물은 선물거래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CFT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MF글로벌은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분리계좌의 고객 자금은 약 7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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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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