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빅3의 수수료 인하 이행 및 해당 중소납품업체의 거래 지속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은 8일 백화점 수수료 인하 관련 브리핑에서 “어떤 업체의 수수료를 인하하는지, 리스트에 포함된 업체 수수료 실태와 거래대상을 추적해나가겠다”며 “수수료 인하한 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면 더 큰 부담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백화점이 수수료 인하 업체와 향후 거래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 공정위의 직접 재제가 불가능한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향후 수수료 인하 혜택을 누리는 중소납품업체가 중소기업 조건에 적합한지도 따져볼 예정이다.
지 국장은 이어 “백화점이 수수료 할인하는 업체가 어느 정도 납품규모하는지를 규모를 파악하고 싶었지만 오늘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수수료 인하 납품업체가 중소기업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백화점에서 어렵거나 수수료 수준이 높은 곳을 많이 인하했다고 한 것에 대해 공정위가 검증을 하지 못하고 받아들였지만 앞으로는 업체 협조를 받아서 중소납품업체를 가려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백화점 빅3가 거래 중소기업의 약 50%에 해당하는 1054개 납품업체의 수수료 3~7%p를 인하하기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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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