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합작사인 삼성LED가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로 흡수합병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고 있다.
삼성LED는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을 위한 정관을 변경, 액면가 5000원의 주식 1주를 500원의 주식 10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주권 제출기한은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 간이며,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다음달 23일이다.
회사측은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액면가를 LED업계 상장사 수준으로 맞출 필요가 있어 액면분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산업내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면서 급변기를 맞고 있어 기존 투자 내용과 현재 경쟁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액면분할이 삼성전자와의 흡수합병을 위한 사전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흡수합병을 위해 정확한 가치평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LED는 지난 2009년 삼성전자·삼성전기가 각각 절반씩 출자해 세운 합작사다. 지난해 1조 3072억원의 매출액과 193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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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