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6월로 예정된 LTE 서비스 전국망 구축을 3개월 앞당겨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LTE 전략발표를 통해 전국망 구축 일정을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이면 전국 어디서나 LG유플러스 LTE 단말기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LTE 전국망 구축을 올해 3월 완료한다. 지난 25일 제주도 LTE 시연에 참석한 기자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배군득 기자> |
현재 서울과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 제주, 청주, 천안, 구미 등을 포함 37개 도시를 비롯, 전국 지하철 전구간, 주요 공항, 철도역사, 15개 스키장에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는 전국 84개 도시와 함께 KTX 경부선, 호남선, 경부, 호남, 영동 등 고속도로 전구간으로 LTE 망 구축을 확대한다.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군읍면 지역으로 확대하고 일부 산간지역 망 구축은 망 최적화 작업과 병행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경쟁사인 SK텔레콤이 내년 4월 82개시에 LTE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 발표를 의식한 듯 전국망 인프라를 설명하는데 공을 들였다.
특히 경쟁사의 경우 기존 안테나 1개로 된 광중계기를 LTE에 재활용한 지역이 많아 최대 속도가 37.5Mbps에 그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안테나 2개로 된 MIMO 기술을 적용한 신형 장비(RRH)라며 LTE 기술 우위를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투입될 예산도 올해 예산에 편성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당초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 등 모두 1조2500억원 예산을 책정했지만 이미 올해 말 기준 1조2000억원 물량이 발주된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루 가입자 70% 이상이 4G LTE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며 “LTE=LG유플러스라는 이미지가 통신시장 대세로 굳어지면서 연내 50만 가입자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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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