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비 오는 날 우산포장기에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비닐을 재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어린이가 마침내 '재사용 우산 포장기'를 고안했다.
이 포장기는 비닐 수거기와 우산 포장기로 구성돼 우산에 씌워진 비닐을 철제 봉에 끼우면 우산만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수거된 비닐은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재사용 우산 포장기'를 만든 경기 와부초등학교 6학년 김도희 양이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LG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도희 양 외에 대전 전민중학교 1학년 김지선 양(12)의 '가루가 날리지 않는 밀가루체', 경기 낙생고등학교 1학년 이시우 군(16)의 '기울기를 이용한 자전거 넘어짐 방지 자물쇠' 등도 대상으로 선정됐다.
LG는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부터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이 공모전을 시작, 올해로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 주제를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로 선정,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하고 있다.
지난 9월초 응모작 접수한 올해 공모전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961개 초중고교에서 총 1만 3312편에 달하는 작품들이 접수됐다. 해외 응모 편수도 지난해 3편에서 올해 85편으로 크게 늘었다.
초/중/고 부문별로 ▲ 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3명 ▲ 최우수상 3명 ▲ 우수상 6명 ▲ 장려상 9명 ▲ 입선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LG는 대상 및 최우수상에 선정된 학생과 지도교사들에게는 해외 선진국 과학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상 수상자 학교에는 현미경, 프레파라트 세트 등 500만원 상당의 과학 기자재를 기증한다.
또한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 3개 학교를 선정, ‘특별상’으로 47인치 LED 3D SMART TV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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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