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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전망] 대규모 입찰 따른 물량 부담, 수익률 상승

기사등록 : 2011-12-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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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 780억 규모 입찰 예정, 연이은 입찰 부담으로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
- 유로존의 재정통합 추진 합의, 연말 투자자들의 소극적 투자 역시 시장 부담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주(12~16일) 미국 국채 시장은 대규모 국채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략 780억 규모의 국채 입찰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이러한 입찰 물량은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통합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 역시 국채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 역시 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주 12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총 78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 일정이 예정돼 있다.

미국이 이처럼 연달아 국채 입찰을 실시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상당히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실제로 시장에 물량 부담으로 작용, 국채 수익률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오는 12일엔 32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 13일엔 21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실시된다.

14일과 15일에는 각각 130억 달러의 30년물 국채와 120억 달러 가량의 5년물 국채 입찰이 있을 예정.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연말을 앞두고 성탄절 연휴 전에 국채를 발행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다음 주에도 연이어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는 상태.

이에 따라 이번주 국채 발행 물량이 원활히 소화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으나, 대체로 물량 소화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부 국채 발행 일정이 몰리고,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에서 유로존의 재정통합이 추진되고 있으나,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써의 미국 국채는 매력적이란 평가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국채는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재누스캐피털 그룹의 깁슨 스미스 공동 수석투자 담당자는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모든 조치들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도 "시장은 모든 상황을 개선할 바주카급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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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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