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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산업 11대 뉴스] 재계, '檢風'에 눈물과 반성

기사등록 : 2011-12-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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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업들의 한해 농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미디어인 뉴스핌은 지난 1년동안 우리 산업계 뉴스를 되짚어보면서 그 가운데 한번 더 생각하고 반성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소식 11개를 꼽았다. 기업(인)을 이해하는 노력이 내년에도 필요하겠다. <편집자 주>


검찰청.
[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재계는 어느해 보다 검찰 수사에 적잖게 속앓이를 했다. 올초부터  C& 한화, 태광, 오리온, 금호석유화학, SK 등 내로라하는 기업이 잇따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대대적인 기업인에 대한 수사가 잠잠했던 것을 감안해 정권 말기 ‘기업 군기잡기’로 해석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먼저 지난해부터 재계를 떠들썩하게 한 C&, 태광, 한화그룹에 대한 수사는 재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였다. 그나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진행하고 있지만 임병석 C&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은 모두 구속 기소됐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도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진행됐다. 담철곤 회장은 지난 10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오리온 측은 항소를 제기했지만 담 회장은 반년이 넘게 옥중에 있는 상황이다.

SK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 등 SK그룹 오너일가 안팎의 수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배임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검찰의 구속영장은 기각된 상태지만 박찬구 회장을 둘러싼 수사는 해를 넘겨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계입장에서는  매서운 검풍(檢風)이 야속했겠지만 그러나 기업(인) 구악(舊惡)은 털어내야 한다는 게 2011년 가치기준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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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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