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재차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벨기에 신용등급 두단계 강등, 피치의 프랑스 등급전망 하향조정 소식에 시장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로존 우려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마감한데 이어 국내증시 또한 2% 급락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162.75/1162.9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4.15/4.30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대비 1.40원 오른 1160.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유로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1164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에 2% 이상 급락하며 18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유로존 신용강등 경고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데 이어 국내증시도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며 "지난주 상단이던 1163~1164원이 저항선이 될 수 있을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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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