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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재계, "경영활동 영향 최소화"

기사등록 : 2011-12-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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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배군득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속이 전해지면서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19일 전했다.

재계는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사망이 가져올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전경련 측은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도 "재계와 투자자가 동요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힘을 모아 경제활동에 영향을 최소화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재계 주요 그룹은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당장은 주가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지만 계획했던 기업활동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충격적이다"라면서도 "김일성 사망시 김정일 체제로 넘어오는 것과 격이 다르지만 산업 측면에서는 기존 사업 방침을 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당장은 그룹 차원에서 어떤 코멘트를 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기업활동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SK 관계자는 "김정일 사망 뒤 예기치 않은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돌발변수 등의 파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그룹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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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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