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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S&P 등 3대 신평사, "韓 등급 영향 없다" (종합)

기사등록 : 2011-1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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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신용신평가사인 S&P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피치와 무디스 역시 이번 사건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은 상태이다.

북한 김정일 위위원장의 사망으로 한국의 경제 및 금융 펀더멘탈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다만, 국제신평사들은 한반도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면, 무엇보다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 관심을 두면서 북한의 권력 후계구도가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19일 S&P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P는 다만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반도의 안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만일 이러한 위험이 커진다면 한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현재 한국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안정적/A-1'로, 원화표시채권에 대해서는 'A+/안정적/A-1'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피치와 무디스 역시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다만 북한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된다면, 한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지난 11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 역시 북한 내부에서 권력 구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급격한 변동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정일 사후 권력 승계에 대한 불안 등 향후 전개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안남기 이코미스트는 "향후 북한 내 권력승계 과정의 전개,  관력국의 대응, 북한의 대외 돌발 행동 등이 주된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긴장 수준이 재차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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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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